미래부,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 마련

송고 2014.07.17 15:00 | 수정 2014.07.17 12:00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산·학·연 전문가 참여하는 공청회 가져

미래창조과학부가 미래 국가경제를 견인할 홀로그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고 세부계획에 대한 민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미래부는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해 10월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연구개발(이하 R&D) 중장기전략'을 통해 홀로그램을 'ICT 10대 핵심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홀로그램 산업발전전략(안)'을 마련했다.

현재 아날로그 홀로그램 기술은 인쇄, 보안, 인증 등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사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K-pop 공연장이 국내에 개설되는 등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을 개발해 무안경 방식의 입체영상 제품을 상용화한 바 있으며, 일본에서는 홀로그램 TV 기술개발에 선도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부는 이번 발전전략에서 '새로운 ICT 산업생태계를 여는 홀로그램 창의국가 실현'을 비전으로 ▲기술·표준화 선도 ▲미래 유망서비스 활성화 ▲혁신 인프라 구축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계 조성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원천기술 개발 및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하고, 고부가가치 홀로그램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홀로그램 기반 신규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또 초창기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필드 테스트베드 등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산·학·연이 참여하는 홀로그램 포럼도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부는 금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음달 중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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