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아니라 출혈성 위장염”
중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아프리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과 다른 종으로 알려졌다.
AFP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민주콩고 보건당국은 중부 아프리카에서 사망한 환자들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민주콩고의 펠릭스 카방게 눔비 보건장관은 “이달 중순 13명의 목숨을 빼앗은 괴질에 걸린 환자 8명의 표본을 검사한 결과 2명이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눔비 장관은 “민주콩고에서 발견된 에볼라는 서아프리카 일대에 퍼진 것과 다른종”이라며 “수도 킨샤사에서 동북쪽 1천200km 떨어져 있는 에볼라 발원지를 봉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민주콩고에서 발생한 괴질이 에볼라가 아니라 출혈성 위장염이라고 지난 21일 발표한 바 있어 정확한 결과는 7~8일 후 나올 전망이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민주콩고 에볼라, 새로운 변종이면 치료제 다시 만들어야 하는 건가?”, “민주콩고 에볼라, 아프리카 자체를 가지 말아야겠다”, “민주콩고 에볼라, 에볼라 아니라고 밝혀졌으면” 등의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WHO는 지난 20일 기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천427명, 감염자는 2천615명이라고 발표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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