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정 4개년 계획, 박원순 시장 “‘사람특별시’ 만들겠다”

송고 2014.09.05 09:57 | 수정 2014.09.05 09:57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2기 시정, 창조경제·환경가지 확장에 주력…예산 3조 800억 가량 추정

박운순 서울시장이 서울 시정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SBSCNBC 뉴스화면 캡처

서울 시정 4개년 계획이 발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총 4가지 핵심 주제를 담은 서울 시정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박 시장은 2기 시정의 핵심 목표를 1기 시정 때의 안전과 복지에서 창조경제와 환경가지 확장, ‘사람 특별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이 발표한 4계년 계획 핵심 주제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역거점 개발, 뉴타운 후폭풍을 최소화하는 도시재생 산업, 안전시스템 강화, 복지시스템 구축` 총 4가지다.

박 시장은 홍릉 스마트에이징 클러스터,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개포 디지털 혁신파크를 경제활성화의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세운상가군은 종묘와 남산을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심산업 활력의 촉매제로 활용하고 성곽마을 등은 마을단위의 도시재생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창조전문인력 10만 명과 여성 일자리 10만 개를 양성하고 청년정책과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환경 개선을 위해 2018년까지 초미세먼지를 20% 줄이고 녹지를 늘려 한강 자연성 회복 프로젝트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을 위해 늦은 밤 안전한 귀가를 돕는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25개 전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여성안심택배함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센터의 일반행정 업무는 줄여 복지팀을 기존 1개 팀에서 2개 팀으로 늘리고 2018년까지 복지인력을 2천 명, 방문간호사를 450명까지 확보한다.

이 같은 시정계획에 필요한 비용은 3조 800억 가량으로 서울시는 안전과 복지분야 국비지원, 기존사업 예산절감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20일까지 정책박람회, 온라인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혐하고 이후 중기재정계획 수립과 예산편성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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