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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커진 '아이폰6'…'잡스의 철학' 버린 애플

  • 송고 2014.09.10 03:52 | 수정 2014.09.11 09:58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4.7인치 '아이폰6' 5.5인치 '아이폰6+' 공개…스마트폰 시장 재편 조짐

잡스가 강조한 '한손 조작' 불가능해진 '아이폰'…신의 한수 될 수 있을까?

애플이 고 스티브잡스가 강조한 철학과 배치되는 대화면 전략을 들고 나섰다. 사진은 잡스(왼쪽)과 아이폰6·아이폰6+. ⓒ애플

애플이 고 스티브잡스가 강조한 철학과 배치되는 대화면 전략을 들고 나섰다. 사진은 잡스(왼쪽)과 아이폰6·아이폰6+. ⓒ애플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이 베일을 벗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플린트 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키노트 행사에서 새 스마트폰인 '아이폰6'와 '아이폰6 +' 2종을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은 미국 등에서 오는 19일 시판될 예정이다. 특히 'VoLTE' 지원이 가능해짐에따라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아이폰 출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물론 기존 아이폰을 공급해오던 SK텔레콤, KT도 출시가 이뤄진다.

우선 이번 신제품들이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나뉘어지는 가장 큰 차별점은 화면 크기다.

이날 공개된 아이폰6는 4.7인치 모델로, '아이폰6 +'는 이보다 더 큰 사이즈의 5.5인치 대화면 모델이다.

애플은 그동안 3.5인치부터 4인치 스마트폰을 주력 제품으로 출시해왔으며 4인치가 넘는 스마트폰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전략 선회는 애플의 창업자인 고 스티브 잡스의 철학과도 충돌되는 부분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잡스는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의 경쟁이 촉발됐을 당시, 삼성전자가 대화면 스마트폰 전략을 처음 펼치자 단호하게 실패를 장담하며 "스마트폰은 손 안에 들어와야 한다"는 디자인 철학을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잡스의 철학'을 버리면서까지 '대화면 전략'으로 갈아탄 것이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가 그동안 고집스럽게 가지고 있던 전략에서 탈피한 대화면 전략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도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또한 애플이 아이폰6의 크기를 키우면서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여 온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언젠가부터 추격하는 입장이 돼 버린 애플이 고심 끝에 전략 선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애플의 전략이 달라진 게 맞다면 삼성이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으로 독주해오던 패블릿 시장도 크게 요동침은 물론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구체적 사양을 살펴보면 '아이폰6'는 4.7 인치 크기로 해상도는 1천334×750이며 픽셀 밀도는 326 ppi(인치당 픽셀)다.

'아이폰6 +'는 화면 크기가 이보다 더 커진 5.5인치로, 해상도는 1천920×1천80 풀HD버전이며 픽셀 밀도는 401ppi다.

특히 이 두 제품은 화면은 커졌지만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중 가장 두께가 얇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 '아이폰6'의 두께는 6.9 밀리미터(mm), '아이폰6 +'의 두께는 7.1mm다. 그동안 가장 얇았던 아이폰은 지난해 나온 아이폰5s로 두께가 7.6mm였다.

이 외에도 두 신제품은 모두 후면 카메라가 약간 돌출된 형태로 돼 있으며,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기능이 포함됐다.

특히 애플이 설계한 A8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다. 애플의 A8 프로세서는 지난해 모델인 5s에 탑재됐던 A7보다 연산능력은 25%, 그래픽 성능은 50% 빠르다. 또 2007년 나온 오리지널 아이폰에 비하면 연산 능력은 최대 50배, 그래픽 성능은 최대 84배나 빠르다는게 애플측 설명이다.

아울러 두 제품은 VoLTE(LTE를 통한 고음질 음성통화)를 지원하며, 와이파이 모드에 802.11ac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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