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 생각해 가격 인상한다는 정부 입장에 회의적 반응 드러내
소설가 이외수가 정부의 담뱃값 인상 발표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11일 이외수는 트위터에 "국민건강을 위해 담뱃값 올린다는 주장은, 용왕님 토끼 간 씹다 어금니 부러지는 소리입니다"는 풍자성 글을 게시했다.
이어 그는 "한마디로 믿기 어렵다는 얘기지요. 진실로 정부가 국민건강을 그토록 염려하신다면 깔끔한 정치로 국민 스트레스나 좀 줄여 주시지요"라고 꼬집었다.
이외수 글에 대해 한 네티즌은 "그대들이 가져가는 우리 혈세는 내 아버지가 태운 담뱃값이고 내 신랑이 쓰디 쓰게 삼킨 술값이고 새벽같이 나갔다가 녹초가 되어 돌아오는 등골 휘게하는 고단함"이라며 "국민이 배고플 때 누구 배는 불러가는 꼴을 보고도 담배 한 대가 당신들보다 해롭겠나"라고 맹비난했다.
이날 정부는 담뱃값 2천원 인상을 포함하는 '종합 금연 대책'을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담뱃값 인상, 공감 100퍼", "담뱃값 인상, 서민 죽어라입니다", "담뱃값 인상이 아니라 담뱃세 인상입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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