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 태풍 길목 피해 심해·상하이 지나 한반도 남쪽 향하는 중
제16호 태풍 ‘풍웡’이 중국 동부지역에 상륙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풍웡이 지난 22일 오후 7시 35분(현지시간) 저장성 샹산현 연해지역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또한 풍웡은 상륙 당시 최대풍속 28m/s, 최저기압 985hPa의 위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태풍에 휩쓸린 저장성 민정청은 이번 태풍으로 이날 밤 10시까지 원저우, 타이저우, 닝보 등에서 35만 명 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폭우가 쏟아지고 가옥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알려졌다.
저장성은 유아원, 초등학교, 중학교의 수업을 멈추고 학생들을 귀가시키거나 아예 수업을 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기상대는 ‘풍웡’이 23일 오전 8시 항저우만 부근을 지났으며, 상하이와 장쑤성을 거쳐 한반도 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풍웡의 중국 강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태풍 풍웡 중국 강타, 여기도 이재민 엄청 생겼네”, “태풍 풍웡 중국 강타, 필리핀에 이어 중국도”, “태풍 풍웡 중국 강타, 인명 피해는 없어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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