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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다이빙 벨’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시 법적 조치 취할 것”
- 송고 2014.09.25 13:49 | 수정 2014.09.25 13:51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대책위 "한 쪽 주장만 담은 것 다큐멘터리 아니야"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이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을 반대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이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 벨’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에 반발하고 나섰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단 1구의 주검도 수습하지 못하고 제품 실험하다 끝나버린 다이빙 벨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것은 유가족 입장에서는 분개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은 “유가족이 진도 팽목항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누군가는 사업거리를 생각했다”며 “무슨 염치로 영화제에서 상영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성토했다. 이어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부산국제영화제 측을 향해서도 “유가족 가슴에 못 박고 고인들의 영면을 방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기 바란다”며 “영화 상영 시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 그 마음 이해 간다”,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 단원고 희생자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 영화제까지 갈 만한 다큐멘터리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이빙 벨’은 세월호 참사의 의문점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됐다. 이 영화는 진도 팽목항에서 현장 중계를 진행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다큐 저널리스트 안해룡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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