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네덜란드' 칭호 300년, 미국 독립혁명서 주도적 역할 기념
미국 뉴욕 맨해튼 기업인들이 1914년 만든 ‘타임캡슐’이 100년 만에 열렸다.
지난 9일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지난 8일 뉴욕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 박물관에서 열린 타임캡슐 공개 행사를 자세히 보도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역사학자 닉 야블론는 26개의 나사못을 제거한 후 내용물을 꺼냈다.
100년 전 사람들은 서류, 소책자, 신문들을 청동제 상자에 넣어 후대에 전했다. 캡슐 속 서류는 당시 기업인들의 주요 관심사였던 차, 커피, 향신료 교역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1774년 쓰인 ‘영국에 맞서자’는 내용의 편지의 사본도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타임캡슐은 ‘월스트리트 기업인연합’이 미국 독립혁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과 상업 허브로 부상한 뉴욕이 ‘뉴 네덜란드’로 칭해진 지 300년이 된 것을 자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타임캡슐은 1974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존재가 잊혀지면서 날짜를 지나쳤으며, 1998년 한 큐레이터에 의해 발견될 때까지 박물관 창고에 잠들어 있었다.
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신기하네", "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나는 초등학교 운동장에 묻었는데 가보니까 없더라", "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100년 전 사람들도 두근두근하면서 묻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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