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한국이 가장 비싸다고?

송고 2014.10.15 10:04 | 수정 2014.10.15 15:57
이광표 기자 (pyo@ebn.co.kr)

31일 출시 예정, 단통법 적용시 아이폰6 가격 100만원 전후 예상

애플의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의 31일 국내 출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국과 미국 가격 차이가 크게 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애플은 홈페이지에 "31일 한국, 마케도니아, 멕시코,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마카오, 루마니아 등 23개 국가에서 동시에 출시한다"고 전했다. SK텔레콤과 KT는 오는 24일부터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사전예약을 시작한다며, 자세한 내용을 추후 공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가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 아이폰6의 가격은 미국의 경우 199달러, 아이폰6 플러스는 299달러부터다. 단 통신사 2년 약정을 끼지 않을 경우 아이폰6 기본형 가격은 649달러(약 68만9천원, 14일 오전 환율 기준)다. 같은 모델의 일본 판매가격은 6만7천800엔(약 67만2천원)으로 미국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6가 비싼 국가는 독일이며 아이폰6 기본형이 699유로, 즉 약 9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한국의 경우 아이폰6의 출시가 2주 정도 남아있어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단통법 시행으로 보조금 상한선이 40만원으로 묶이면서 아이폰6 기본형 가격이 100만원을 넘기리라는 전망이다.

아이폰6 16GB 모델의 출고가는 부가가치세(VAT)를 제외한 금액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649달러(약 70만 원), 일본에서 6만7천800엔(약 67만 원) 수준이다. 특히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이달 1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의 예약판매 가격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의 가격비교 소식에 누리꾼들은 "미국과 이렇게 차이가 날수가 있나" "아이폰6 미국가서 사야되나" "단통법은 누구를 위한 법인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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