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실무자 회의를 열고, 금호타이어에 대한 실사 결과를 점검했다. 실사 결과를 확인한 뒤 다음주쯤 워크아웃 졸업 여부에 대한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채권단 관계자는 “30여개 채권 기관이 참석해 실사결과를 보고 받았다”며 “아직 졸업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부채비율은 워크아웃 신청 직후인 2010년 858%에서 올해 상반기에 290%까지 낮아졌다.
신용평가등급도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에서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됐다. 실적도 개선돼 금호타이어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1조7천543억원, 영업이익 1천98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지분은 워크아웃 기간 출자전환에 따라 우리은행 14%, 산업은행 13.5% 등 9개 채권기관이 42%를 나눠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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