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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조종사 매뉴얼 '태블릿 PC' 대체
- 송고 2014.12.17 11:00 | 수정 2014.12.17 11:01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국토부로부터 B737-800 항공기 대한 전자비행정보 조종실 사용 승인
ⓒ진에어
진에어가 국내 항공사 최초로 항공기 조종에 필요한 각종 서류와 책자를 태블릿 PC에 담는다.
진에어는 국토교통부를 통해 B737-800 항공기에 대한 전자비행정보의 조종실 사용을 승인 받고 조종실에 비치하는 각종 서류와 매뉴얼 등을 태블릿 PC로 대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진에어는 이미 200여명 이상의 모든 운항승무원들에게 삼성 갤럭시 노트 19.1의 지급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부터 6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 사용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현재 운항승무원은 약 20여종, 15kg 이상의 각종 서류와 책자 등을 비행 시마다 조종실 내에 비치해 운용하고 있다"며 "조종실 내 태블릿 PC 사용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작은 부피로 인한 사용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최신의 운항 관련 매뉴얼 및 자료를 신속·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이미 에어아시아, 루프트한자, 젯블루, 아케리칸항공 등도 미국연방항공청, 유럽항공안전국 등의 인가를 받아 태블릿 PC를 운항승무원들에게 지급해 종이 매뉴얼의 전자화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진에어는 운항승무원의 업무 효율성과 운항 안전성을 높이고 항공기의 무게도 절감해 연료 소모 및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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