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기반 '선택과 집중' 전략… "헬스·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집중"
삼성전자의 모바일 메신저 ‘챗온’ 서비스가 3년만에 사라지게 됐다.
삼성전자는 19일 챗온 이용자에게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운영정책의 변경에 따라 2015년 2월 1일 9시, 챗온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챗온 서비스 종료는 삼성전자의 플랫폼 중심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것. 회사 관계자는 "챗온 서비스 종료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헬스, 모바일 커머스 등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챗온 대화방의 개인 콘텐츠는 서비스 종료 뒤 삭제될 예정으로 사용자는 각 대화방에서 메뉴의 ‘백업’을 선택하면 대화 내용과 사진, 동영상 등의 첨부 파일을 내장 메모리에 저장하거나 메일 등으로 전송할 수 있다.
대화방에 남아 있는 사진과 동영상의 경우 서비스 종료 전까지 다운로드 할 수 있고, 기기에 남아 있는 대화 내용은 서비스 종료 후에도 텍스트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챗온을 선보인 것은 지난 2011년 10월이다. 서비스를 개시한 지 2년 만에 가입자 1억명 이상을 기록하며 모바일 메신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지만, 실제 이용자 수는 낮아 서비스 종료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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