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42.1% 늘어…대중 수출액 31억9500만 달러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호조로 8월 초순 수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4억7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이 42.1%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석유제품(5.5%), 승용차(63.9%), 선박(253.0%) 등도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베트남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대중 수출액은 31억9500만 달러로 대미 수출액을 뛰어넘었다.
1~10일 수입액은 184억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원유 수입은 83.5% 늘었다. 이는 1~10일 기준 2022년 7월 이후 최대 폭 증가다.
반도체, 가스 등의 수입은 늘어난 가운데 석유제품, 석탄, 승용차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 중국, 미국, 일본 등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9억3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8월 휴가 등 계절적 요인 영향에도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IT) 품목과 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우상향 흐름이 이어지고 무역수지 또한 월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