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모든 원전 정상 가동…내년 보안시스템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은 내부 자료가 전문 해커들에 의해 유출된 것과 관련 내부 통신망에 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일 뿐 원자력 발전소 운영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선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이버 공격은 업무와 관련된 것일 뿐 원전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사이버 공격으로 비상근무 체제에 나선 상태"라며 "20기 모든 원전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원전 제어망은 단방향 통신으로 원천적 사이버 공격이 이뤄지기 힘들다"며 "원자력 발전소 안전 운영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사장은 내년 1월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보안시스템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금도 행정 업무를 교란하기 위한 공격 시도가 이뤄지고 있어 보안시스템 구축을 시급히 구축할 계획"이라며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구체적인 공격형태를 공개하긴 어렵다"고 했다.
그는 "원전 자료가 유출 됐지만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사이버 보안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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