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ES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전략 냉장고 전시

송고 2014.12.30 11:00 | 수정 2014.12.30 10:08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더블 매직스페이스·얼음 정수기' 제품 공개, '블랙 다이아몬드 패키지' 부스 운영

LG전자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자사 냉장고의 핵심 기술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Inverter Linear Compressor)’를 기반으로 한 전략 제품들을 공개한다.

LG전자는 CES에서 더블 매직스페이스와 얼음 정수기, 프렌치 4도어, 양문형 등의 냉장고를 전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더블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제품으로는 950리터 프리미엄 냉장고를 선보인다.

LG 냉장고의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는 자주 꺼내 먹는 음식을 별도 보관할 수 있어 냉장고 문을 여는 횟수와 냉기 손실을 절반으로 줄여준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기존에 오른쪽 문에만 있던 매직스페이스를 왼쪽 문에도 적용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오른쪽에 가족들이 자주 이용하는 간식·음료·유제품 등을 수납하는 ‘패밀리 스페이스’를, 왼쪽에는 반찬·조미료·채소·과일 등 주부를 위한 ‘시크릿 스페이스’를 배치했다.

전면 강화유리의 테두리를 없애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루미너스 블랙(Luminous Black)’ 색상에 은(銀) 소재를 더해 은은한 광택 디자인을 구현했다.

LG전자는 상냉장·하냉동 타입 824리터 용량의 ‘얼음 정수기냉장고’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지난 7월 이후 월 3천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특히 LG 얼음 정수기냉장고에는 3단계 안심정수필터, 스테인리스 저수조, 얼음정수 등의 기술이 담겼다. 회사는 냉장고, 정수기를 따로 구입하는 경우에 비해 설치면적과 전기료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을 내세웠다.

또한 이 제품은 정수로 만든 각얼음과 조각얼음을 최대 137개(각얼음 기준)까지 제공한다. 100~500㎖(미리리터), 1ℓ(리터), 1.5ℓ 등 용량별 정량 급수가 가능하고, 큰 용기를 올려놓고 물을 받을 수 있는 슬라이딩 테이블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높은 수납 효율로 ‘CES 2015 혁신상’을 수상한 프렌치 4도어 냉장고와 양문형 냉장고도 함께 전시된다.

아울러 스테인리스 외관에 ‘다이아 블랙’ 색상을 입혀 내구성을 높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한 가전들로 주방을 연출한 ‘블랙 다이아몬드 패키지’ 부스도 운영된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은 “LG만의 차별화한 기술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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