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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본CES] 'TV승부처' 삼성 vs LG, 화질·OS '한판' 예고

  • 송고 2014.12.30 05:00 | 수정 2014.12.30 08:57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퀀텀닷 색재현율, 기존 LCD 대비 30% 이상 'UP'

자체개발 삼성 '타이젠'에, LG '웹OS 2.0' 맞불

매년 초 IT전자 산업의 트렌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5'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2015년 가전 트렌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140여개국 총 3천500여개의 업체들이 참가하고 16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기업들도 자사의 주요 전략제품 라인업 구성과 기술력 뽐내기에 올인할 전망이다.

특히 ‘TV쇼’라고 불리는 CES 전시장에서는 최신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TV제품들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 국내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기술력의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고화질, 운영체제(OS)에 초점을 맞춘 새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TV전쟁’을 펼친다.

하드웨어에서는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이, 소프트웨어에서는 각 사가 자체 개발한 ‘타이젠’·‘웹OS 2.0’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를 예정이다.

LG UHD TV(왼쪽)와 삼성 커브드 UHD TV.ⓒLG·삼성

LG UHD TV(왼쪽)와 삼성 커브드 UHD TV.ⓒLG·삼성

삼성-LG, TV 화질 경쟁 승부수 ‘퀀텀닷’

우선 CES에서 퀀텀닷 TV를 공개한다고 선제 공격을 가한 건 LG전자다. 회사는 퀀텀닷을 적용한 울트라HD TV를 55인치와 65인치로 선보인다고 밝힌바 있다.

퀀텀닷은 전압이나 빛을 가하면 크기에 따라 각각 다른 색을 내는 나노미터(nm) 크기의 반도체 결정로 이를 필름형태로 LCD TV 백라이트에 적용한 것이 퀀텀닷TV다. 색재현율이 기존 LCD TV보다 20~30% 이상 높다.

그간 퀀텀닷을 적용한 LCD TV는 독성 물질인 중금속 카드뮴을 사용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LG전자는 비(非)카드뮴계 퀀텀닷을 적용해 환경문제도 해결한 점을 앞세웠다.

LG전자는 ‘와이드 컬러 LED’ 기술을 적용한 울트라HD TV도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의 LED 형광체 구조를 변경하고, 성능이 향상된 컬러필터를 적용해 색재현율을 대폭 높였다.

삼성전자는 아직 퀀텀닷 TV를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존 UHD TV 라인업에 퀀텀닷을 적용한 제품들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삼성은 삼성종합기술원 주도로 비카드뮴계 퀀텀닷 소재, 필름 제조와 관련된 원천 기술을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7월에는 한국·호주·미국 등 국내외에 '삼성 큐닷(QDOT) TV'라는 문구의 상표등록 출원도 냈다. 이는 삼성전자가 퀀텀닷 TV의 글로벌 시판을 위해 제품명을 준비했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이외에 중국 업체 TCL과 하이센스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IFA 2014에서 퀀텀닷 TV를 선제적으로 전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LG외 또다른 기업들이 퀀텀닷T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퀀텀닷 TV의 등장은 과도기라고 보면 된다”며 “퀀텀닷TV는 뒤에 필름만 붙이면 되기 때문에 양산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타이젠 vs 웹OS 2.0… 스마트TV OS ‘진검승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고화질 경쟁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스마트TV의 OS(운영체제)를 두고 각축전을 벌인다.

모델이 LG전자의 '웹OS 2.0'이 탑재된 스마트TV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모델이 LG전자의 '웹OS 2.0'이 탑재된 스마트TV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타이젠OS가 탑재된 삼성 스마트 TV를 내년 CES에서 볼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김 사장은 “삼성 TV의 OS는 타이젠 중심으로 갈 것”이라며 "CES에서 타이젠 TV가 화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타이젠 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삼성전자가 지난 2012년부터 인텔 등 12개 업체와 함께 공동개발하고 있는 멀티플랫폼이다.

타이젠 OS가 적용된 타이젠 스마트TV는 삼성전자의 숙원 사업중 하나였다. 스마트홈 구축시 타이젠 스마트 TV가 집안 가전제품들을 제어하는 중추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TV를 시작으로 세탁기,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타이젠 OS를 통해 스마트홈 시장을 선점한다는 포석이다.

LG전자 또한 CES에서 ‘웹OS 2.0’을 탑재한 스마트 TV를 선보인다.

기본 성능은 강화되면서 속도가 빨라진 점이 두드러진다. 홈 화면 로딩시간을 최대 60% 이상 줄였고, 앱을 전환하는 시간도 대폭 단축됐다. 홈 화면에서 ‘유튜브’를 진입하는 시간은 약 70% 가량 짧아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OS의 특징은 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 측면도 있다”며 “또 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생태계가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에 관한 측면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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