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11
23.3℃
코스피 2,596.91 2.25(-0.09%)
코스닥 770.98 4.5(-0.5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82,507,000 38,000(-0.05%)
ETH 3,271,000 41,000(1.27%)
XRP 730.2 17.7(2.48%)
BCH 439,500 3,550(0.81%)
EOS 634.5 12.9(2.0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하나-외환은행 통합협상 파행 거듭…대화기구 발족 지연

  • 송고 2015.01.07 10:38 | 수정 2015.01.07 17:03
  • 박보근 기자 (jingji@ebn.co.kr)

정규직 전환‧통합절차 이견 좁히지 못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협상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EBN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협상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EBN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을 두고 노사간 협상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통합의 첫 단추인 대화기구 조차 발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외환은행 통합 협상단은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전환시기와 대상, 급여수준, 자동승진 여부가 핵심이다.

사측은 외환은행 노조가 합병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무기계약직 3천400여명의 6급 정규직 전환을 ‘통합 후 1개월 이내’에 선별적으로 전환하기로 내부방침을 결정했다. 정규직 전환 후 현재(계약직) 급여수준을 유지하되 일정기간 경과 후 별도의 승진심사를 통해 승진기회를 부여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노조측은 ▲무기계약직의 즉시 정규직 전환 ▲기존 6급 정규직 급여기준 적용 ▲일정기간 경과 후 전원 5급으로 승진 등을 요구하며 기존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노조측의 무리한 요구는 상당한 비용을 수반해 경영상에 악영향을 초래한다”며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도 통합 후 1개월 이내에 진행하기로 양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조의 입장은 다르다.

외환은행과 노조는 2013년 10월에 진행한 임금단체협상에서 무기계약직원 2천여명을 정규직 6급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7월부터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다.

그러나 양행의 통합논의가 진행되면서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은 무산됐다.

노조측은 최근 ‘정규직 전환 합의이행’ 등 행내 현안 부속합의를 번복하면서 시작됐던 파행상태가 합의문 본문의 핵심내용까지 번복되는 등 본질적인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구두합의까지 마친 ‘대화기구’ 조차도 발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노조측은 ‘IT통합 등 향후 주요 통합절차를 외환은행 노조와 협의해 진행하자’는 내용을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하는데 반해 사측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미 IT통합절차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IT부서 직원들은 지난해 12월 초 ‘서울스퀘어’로 이전해 IT통합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대화기구 구두합의 당시 'IT통합 등 주요 통합절차를 노조와 합의해 진행한다‘고 분명히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은 실무적인 통합절차를 중단할 뜻이 없다고 전해왔다”며 “수시로 바뀌는 사측의 요구는 상호간에 기본적인 신뢰를 무시하는 행위로 약속한 사항을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6.91 2.25(-0.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11 18:23

82,507,000

▼ 38,000 (0.05%)

빗썸

10.11 18:23

82,470,000

▼ 3,000 (0%)

코빗

10.11 18:23

82,485,000

▼ 25,000 (0.0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