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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애매한 원칙…하나-외환은행 통합협상 새 국면

  • 송고 2015.01.09 18:04 | 수정 2015.01.09 18:08
  • 박보근 기자 (jingji@ebn.co.kr)

노사정 합의 당사자 금융위,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

노사 양측 ‘통합절차 중단’ 놓고 합의문 작성 보류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을 두고 협상단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EBN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을 두고 협상단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EBN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통합 협상단은 ‘대화기구 발족’을 위한 구두합의까지 마쳤지만 합의문에 ‘통합절차를 중단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킬 것인지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2.17합의서 당사자인 금융위원회는 양측의 대화에 진전이 없자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애매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외환은행 통합협상단은 전날 저녁 대화의 자리를 가졌지만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 작성을 두고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말 구두 합의된 사안이지만 합의문 작성을 보름가까이 미루고 있는 셈이다.

협상 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협상기간 중에 통합절차 중단’ 여부다.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협상단은 ‘IT통합 등 향후 주요 통합절차를 외환은행 노조와 협의해 진행하자’는 내용을 포함해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 전체 내용을 구두합의 했지만 최종 합의문 작성에 이르지 못했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구두합의된 통합절차 중단을 두고 경영진에서 실무적인 통합절차를 중단할 수 없다고 전해오면서 최종 합의문 작성이 지연되고 있다”며 “심지어 통합절차 중단과 관련한 이면합의까지 요구했다”고 밝혔다.

통합절차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하되 관련절차에 대해서는 노조측에서 크게 관여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결국 협상이 지연되면서 협상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외환은행 무기계약직의 정규직전환 문제가 불거졌다. 당초 외환은행 노사는 지난 2013년 10월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6급 전환을 합의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됐어야 하지만 시행시기가 1년 넘게 미뤄진 상태다.

그동안 노사합의를 전제로 내세웠던 금융위원회 입장도 변화된 모양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조기합병에서 당사자인 외환은행 노사 합의가 필수적이다”라며 “경영진이 노조와 충분히 협의해야 될 의무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작정 통합을 기다릴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애매한 입장을 밝혔다.

이미 외환은행은 하나은행과 합병기일을 오는 3월 1일로 못 박았다. 시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이달 중에 합의를 마치고 금융당국에 승인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사는 ‘대화기구 발족’ 등 합의와 관련한 진정성 있는 대화노력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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