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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가격 43% 인하…8천500만원

  • 송고 2015.02.02 11:13 | 수정 2015.02.02 11:15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현대차

ⓒ현대차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차의 가격 경쟁력을 위해 차 값을 대폭 낮췄다.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친환경차인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FCEV)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가장 먼저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구축한 현대차는 국내외 수소연료전지차량 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최근 거세지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 간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큰 폭으로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2일부터 대당 가격이 1억5천만원인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국내 판매 가격을 8천500만원으로 43.3% 낮췄다.
 
현대차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해외 판매 가격 인하도 검토 중이며, 시장상황에 맞춰 구체적인 인하폭과 시기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재 유럽에서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미국에서는 리스를 활용해 일반 고객들에게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외 통틀어 지금까지 약 200여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차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선도 브랜드로 도약함과 동시에 차세대 미래 자동차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수요를 끌어 올려 수소연료전지차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결정은 수소연료전지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추진 중인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다. 광주시와 현대차그룹이 최근 출범시킨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요 사업으로 자동차 분야 창업 지원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가격을 큰 폭으로 내림에 따라 구매 부담을 크게 줄여 국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이 한층 용이해질 것”이라며 “특히 수소 충전 인프라의 점진적인 확대와 판매량 증가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 대중화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토요타를 시작으로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는 기술력에 이어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토요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는 일본 출시 가격이 세전으로 670만엔(한화 약 6천217만원)이며,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국내 세전가격이 7천255만원으로 낮아지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일본 업체들이 엔화 약세 수혜를 누리고 있고, SUV(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가격이 세단(미라이)보다 통상적으로 높게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차량의 가격 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세계 최초 양산 수소연료전지차라는 타이틀 외에 소음, 실내 및 적재공간 활용도, 마감재 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물 이외에 이산화탄소와 같은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고,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차에 비해 항속거리가 길어 대표적인 차세대 친환경차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998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해 자체 기술 개발로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했다. 양산성과 정비성을 고려해 연료전지시스템을 내연기관 엔진크기 수준으로 소형화하고 모듈화했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독자 개발한 100kW의 연료전지 스택과 100kW 구동 모터, 24kW의 고전압 배터리, 700기압(bar)의 수소저장 탱크를 탑재했다.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시동이 가능하며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운행 가능한 415km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친환경차의 기술 리더십과 친환경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전용모델, 수소연료전지차 추가 모델 등에 11조3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현재 1개 차종(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인 수소연료전지차를 2020년까지 2개 차종으로 확대해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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