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과 함께 가정의 축복 기원하는 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다가왔다.
4일인 오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대한’과 ‘우수’ 사이에 있는 절기로, 과거에는 이 날을 봄의 시작으로 봤다.
예부터 입춘에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져 오는데, 그 중에서도 ‘입춘축’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이는 일이 중요시된다.
입춘축을 붙이면 ‘굿 한번 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입춘이면 가정의 화목을 위해 대문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과 같은 입춘축을 붙였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말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이런 기원문은 입춘시(立春時)에 맞춰 대문에 붙여야만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올해 24절기 내용에 따르면 올해 입춘시는 이날 낮 12시 58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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