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실리’-문재인 ‘명분’긍정적 평가
이완구 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가운데 신임 여야 대표의 첫 행보에 대해 ‘체면은 챙겼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본회의에 상정된 이완구 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가결요건인 출석의원 과반(141표)에서 7표를 더 얻어 가까스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는 각각 ‘실리’와 ‘명분’을 챙겼다고 평가된다.
새누리당은 이 후보자의 인준안 통과에 대해 ‘상처뿐인 영광’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안대희·문창극 후보자에 이어 3번째 총리 후보마저 낙마하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며 급한 불을 끄게 됐다.
새정치연합은 총리임명 강행을 막지 못했지만, 표결 참여를 통해 국정 파트너로서 명분을 살리고 이 총리의 부적격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일단 여야가 어느 정도 만족할 결과를 얻었지만 이대로 정국이 안정될 것으로 보긴 어렵다. 설을 앞두고 이완구 총리의 행보에 국민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완구 총리 임명동의안, 밀고 당기기 끝에 통과됐구나”, “이완구 총리 임명동의안, 설민심을 지켜봐야할 듯”, “이완구 총리 임명동의안 통과, 여야 합작이 오랜만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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