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층 불길 휩싸여…녹은 유리 떨어지는 등 상황 '긴박'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건물 가운데 하나인 ‘더 마리나 토치’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AFP, CNN등 외신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주거밀집 지역에 위치한 ‘더 마리나 토치’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백 명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걸프뉴스는 불이 50층에서 발생했으며, 연기를 흡입한 사람들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화재 상황을 지켜본 목격자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인근에 위치한 프린세스 타워에 거주하는 한 목격자는 "처음에는 4개 층에 불이 옮겨붙었는데 점차 번지더니 60개 층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또다른 목격자는 "가라앉는 타이타닉 같다"고 당시 상황을 표현했다.
또한 현지 주민들은 SNS 등을 통해 "녹은 유리가 떨어지고 있다"고 상황을 중계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해 있어 해당 건물 뿐만 아니라 주위 아파트의 거주자들에게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부상자 및 사망자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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