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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스마트워치 전쟁은 LG전자 승리...애플워치와 대결 주목

  • 송고 2015.03.04 08:41 | 수정 2015.03.04 08:43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어베인 시리즈´ 인기몰이…원형 스마트워치 트렌드 계속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는 웨어러블 기기의 중심으로 떠오른 스마트워치 시장의 판도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특히 애플이 4월에 자사의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 워치´를 출시하겠다고 선전포고한 상황이어서 이번 MWC는 진검승부를 앞둔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의 전초전이기도 했다.

각국 제조사들은 올해 MWC 무대에서도 저마다 개성이 담긴 스마트워치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다만 삼성전자가 갤럭시S6 언팩 행사에 ´올인´하느라 오르비스(Orbis) 프로젝트 하에 개발한 첫 원형 스마트워치를 공개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주요 업체들이 전시한 스마트워치를 두루 살펴본 결과, 아직 스마트폰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력 평준화´는 덜 돼 보였다.

게다가 시장 선도업체인 삼성전자가 빠져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MWC 스마트워치 대전은 수려한 디자인과 최첨단 성능을 두루 갖춘 LG전자 ´어베인 시리즈´의 압승으로 끝났다.

LG전자의 전시 부스는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물론 중국업체 화웨이보다도 훨씬 작은 규모였지만 관람객은 개막날부터 줄곧 더 많았다. 어베인 시리즈의 인기 덕택이었다.

LG전자 전시장 관람객 대부분은 ´LG 워치 어베인´과 ´LG 워치 어베인 LTE´ 전시 코너 앞에 몰려와 연신 사진을 찍고 제품을 이리저리 만져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몇몇 기기는 체험 관람객이 몰리면서 금세 방전돼 전시장 도우미들이 난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LG 워치 어베인´은 수려한 디자인 탓에 특히 여성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았다.

자매 모델인 ´LG 워치 어베인 LTE´는 스마트워치로는 세계 최초의 LTE 통신 기능과 아울러 아우디 스포츠카와 함께 시연된 자동차 제어기능이 주목을 받았다.

이 모델은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탑재돼 눈길을 끈다. 국내 전국에서 호환되는 교통카드인 ´캐시비´와 연동돼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LG전자 전시장에서 만난 중국의 한 IT 매체 기자는 3일(현지시간) "이틀간 웬만한 전시 부스를 다 돌아다녔는데 LG전자의 어베인이 최고인 것 같다"며 "스마트워치 만큼은 중국 업체들이 따라오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4월 국내를 시작으로 어베인 시리즈의 출시 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가격은 40만원대로 같은 달 출시되는 애플워치와 비슷해 향후 벌일 맞대결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MWC에서 공개된 대부분의 스마트워치는 성능은 차치하고라도 디자인에서부터 많이 뒤처져 보였다.

화웨이에 필적하는 규모의 부스를 꾸린 중국업체 ZTE도 스마트워치(모델명: G1·S2 스포츠 스마트워치)를 전시했지만 디자인이 매우 조악해 관람객의 발을 붙들지 못했다. 소니(스마트워치3), 레노버(모토360) 등 다른 제조사들은 이렇다 할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3가지 색상으로 공개된 화웨이의 첫 스마트워치는 중국 제조업체 가운데 가장 경쟁력이 있었다. 특히 아날로그적 감성을 잘 살린 브라운 색상 모델이 인기가 많았다. 별도의 통신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게 약점이었지만 선도업체인 삼성전자나 LG전자로선 화웨이가 앞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분명히 예의주시해야 할만한 상대로 보였다.

올해 MWC에서 나타난 스마트워치 시장의 트렌드는 고전적 시계형태인 ´원형´이 대세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점이었다.

아직은 제조사별로 디자인과 성능의 차이가 확연한 가운데 스와치 등 전통적인 시계업체는 물론 글로벌 의류회사까지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각 업계의 도전이 앞으로도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의류회사 게스(GUESS)는 이번 MWC에서 스위스 시계업체와 협업해 만든 스마트워치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오래된 글로벌 패션회사답게 디자인이 훌륭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MWC에 참가한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파트너사들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이번 MWC에서 스마트워치는 LG전자가 최고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면서 "같은 시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맞붙을 애플워치가 바짝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바르셀로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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