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정수기 선두 굳힌다’ 청호나이스, 4월 승부수 띄운다

송고 2015.03.05 09:18 | 수정 2015.03.05 16:22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슈퍼휘카페’ 출시, 물·얼음 저장용량 2배 확대… 휘카페 라인업 대폭 늘려

배우 김수현이 커피정수기 휘카페 스탠드형(왼쪽)과 카운터탑형인 '휘카페 티니'를 소개하고 있다.ⓒ청호나이스

국내 커피정수기 시장의 포문을 연 청호나이스가 선발업체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여름을 겨냥, 휘카페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오는 4월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여름철 아이스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특성을 고려해 물·얼음 저장용량을 대폭 늘린 커피정수기를 전략제품으로 채택한 것이다.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다음달 초 슈퍼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를 출시한다.

물 저장용량은 기존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 스탠드형 보다 약 2배 늘어난다. 특히 얼음을 많이 필요로 하는 여름철을 겨냥해 얼음 용량은 2배 이상 커진다.

기존 커피정수기 스탠드형의 용량이 정수 4.7ℓ, 냉수 3.1ℓ, 온수 2.7ℓ, 얼음 1.4kg인 점을 고려하면, 새로 출시되는 슈퍼 휘카페의 용량은 정수 9ℓ, 냉수 6ℓ, 온수 5ℓ, 얼음 3Kg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호나이스가 이같이 용량을 대폭 늘린 커피정수기를 출시한 배경에는 개인 가정뿐만 아니라 업소 및 개인 매장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휘카페는 현재 스탠드형과 카운터탑형이 있는데 개인사업 업소 등에서 쓸 경우 용량이 적어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별도 제빙기를 놓기 어려운 음식점 등 업체에서 더욱 큰 용량의 커피얼음정수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주문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청호나이스는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 스탠드형을 작년 7월에, 카운터탑형인 ‘휘카페 티니’를 9월에 출시한 바 있다. 휘카페는 출시된 지 약 7개월 만에 1만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한편 커피정수기 ‘휘카페’는 청호나이스가 지난 5년여 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이탈리아 정통 캡슐커피를 얼음정수기와 접목시킨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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