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6
23.3℃
코스피 2,583.27 2.24(0.09%)
코스닥 727.41 7.18(-0.9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4,076,000 198,000(0.21%)
ETH 3,469,000 9,000(0.26%)
XRP 720.3 5.5(-0.76%)
BCH 498,950 10,450(-2.05%)
EOS 626 23(-3.5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하나금융, 조기합병 승부수 던졌다…'이의신청' 새국면

  • 송고 2015.03.12 18:55 | 수정 2015.04.03 13:52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김정태 회장, 하나·외환은행 연내 통합 위해 이의신청 제기

외환노조 반발·금융위 '노사합의 전제' 방침…난항 예고

하나금융지주가 연내 하나·외환은행 통합을 위해 법원의 합병중단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EBN

하나금융지주가 연내 하나·외환은행 통합을 위해 법원의 합병중단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EBN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외환은행의 연내 합병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하나금융이 법원의 하나금융의 합병절차 중단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지만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강력 반대하고 있는데다 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자 역시 ‘노사합의’를 합병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만큼 합병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전날인 11일 법원의 하나·외환은행 합병절차 중단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2월 법원이 외환은행 노조가 낸 ‘하나·외환은행 합병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자 이의신청 시기를 조율해 왔다. 법원은 하나·외환은행의 조기합병 명분이 부족하다고 판단, 6월말까지 합병작업을 전면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김 회장은 법원이 가처분 결정을 낼 당시 외환은행의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전이었다는 점과 실적악화에 따른 기업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조기합병 중단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외환은행은 작년 4분기 모뉴엘 대손비용 682억원과 외환파생 관련 손실 발생 등으로 지난해 순이익이 3천651억원에 그쳤다.

하나금융의 이의신청 제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지만 조기합병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금융계는 법원이 하나금융의 이의신청을 기각할 경우 하나·외환은행 연내 통합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태 회장의 '조기합병 강경기조' 역시 재수정이 불가피하다.

만약 법원이 이의신청을 받아들인다면 합병작업을 재개할 수는 있지만 외환은행 노조의 강력반발과 정치권의 회의적 시각으로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도 지난 10일 인사청문회에서 “하나와 외환은행 조기통합은 노사합의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외환은행 노조가 사측에 대한 강한 불신을 보이고 있는 만큼 현재로선 노사합의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3.27 2.24(0.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6 16:12

94,076,000

▲ 198,000 (0.21%)

빗썸

10.26 16:12

94,116,000

▲ 261,000 (0.28%)

코빗

10.26 16:12

94,137,000

▲ 268,000 (0.2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