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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연임 성공…은행합병 난제 남아

  • 송고 2015.02.23 13:50 | 수정 2015.02.24 08:44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하나·외환은행 조기합병 차질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이 내부경쟁자가 없을 만큼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됐으나 무리한 통합작업으로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반발을 사 오히려 통합지연의 빌미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은 만큼 향후 경영행보에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3일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개최하고, 김정태 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위원들간 간담회 형식을 비롯해 여러 차례 사전 의견 조율을 통해 후보군을 김정태 현 회장과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등 3명으로 압축했고, 23일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과 최종 토론을 거쳐 회장 단독후보자를 확정했다.

회추위 측은 “그룹 내 두 은행의 통합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저성장·저마진의 금융환경을 대비해야 할 현 시점 등을 고려할 때 외부인사의 영입보다는 내부에서 후보자를 선정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고, 현 상황을 돌파해 갈 적임자로 김정태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김정태 현 회장이 지난 3년간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고 지난해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해외현지법인 통합과 국내 카드 통합을 원활하게 마무리지어 시너지를 내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단독후보로 추천된 김정태 회장은 다음 달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상임이사로 확정되고, 주주총회 후 연이어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연임에 성공한 김정태 회장(64세)은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 후 서울은행과 신한은행을 거처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하나은행 부행장 겸 가계고객사업본부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대투증권 사장, 하나은행장 등을 거쳐 2012년 3월부터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맡아왔다.

한편, ‘조기합병’ 강경노선을 보여 온 김정태 회장이 향후 은행통합을 어떻게 이끌어 낼지 주목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차기회장 인선을 마무리 지음에 따라 조만간 외환은행의 작년 4분기 실적 등 경영악화에 대한 자료를 보강해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출할 방침이다.

지난달 19일 법원의 합병절차 중단 가처분 결정으로 6월말까지 통합작업이 전면 중단됐으나 하나금융 측은 실적악화에 따른 기업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조기합병 중단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외환은행 노조 측은 “외환은행의 실적부진 여론몰이가 조기통합을 정당화하려는 의도 하에 악의적으로 이뤄진 것임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하나금융이 지난 6일 잠정 공시한 외환은행의 2014년 영업실적은 5천780억원으로 2013년도 4천870억원 대비 18.6%가 증가한 것만 보더라도 김정태 회장의 실적악화 발언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하나·외환은행 합병문제는 시기(조기통합)보다는 방법(노사합의)이 중요하다고 보고, 김정태 회장의 소통리더십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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