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고객 변화에 한발 앞선 준비로 혁신상품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제공”
구본준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이뤄내고, 미래사업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고 다짐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19일 열린 '제13기 정기주주총회'의 책자에 실린 CEO인사말을 통해 “2015년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국제 유가하락의 여파가 확산되는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맞춰 구 부회장은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한발 앞선 준비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혁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실현하고 미래사업의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장기간의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과 경쟁심화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LG전자는 지난해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시장선도 제품을 출시해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TV부문과 관련 구 부회장은 “올레드 TV 및 울트라HD TV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기술의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평했다.
휴대폰 부문의 경우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최적화한 G Watch R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뤘다”고 부연했다.
가전부문에 대해선 “경기침체와 맞물려 성장률이 둔화됐으나 유럽과 중국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오븐 , 청소기, 정수기 등 육성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는 등 내실을 다졌다”며 “가정용 에어컨 시장의 악화속에서도 시스템 에어컨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사업 포트폴리오를 건전화하는 등 의미있는 결실을 얻었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올 한해에도 더욱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을 통해 보다 나은 경영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구 부회장은 이날 열린 LG전자 주주총회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4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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