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기자회견 “김태우·김애리 거짓말탐지기 해 보자…‘치킨게임’ 아닌가”

송고 2015.03.31 18:22 | 수정 2015.03.31 18:23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폭언 있었지만 폭력 사실 전혀 없다…레슨 최선 다해”

길건은 3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소울샵과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연합뉴스

가수 길건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의 대표 김태우와 그의 아내 김애리에게 거짓말탐지기 검사로 진실을 가리자고 제안했다.

길건은 3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소울샵과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길건은 “거짓말탐지기 앞에 함께 서자. 많은 분들이 치킨게임(한쪽이 양보하지 않으면 양쪽 모두 파국을 맞는 게임)이라며 우리를 주시하고 있다”며 “진흙탕 분쟁과 두 분(김태우와 김애리)에게 받은 억울함을 없애기 위해서 거짓말탐지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소울샵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차입은 불가능하다는 김태우에게 길건이 욕설·고함과 함께 녹음장비에 핸드폰을 집어 던지며 소란을 피웠다”며 “길건에게 레슨 및 외국어 수업 등을 지원 했으나 길건은 연습 태도가 성실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길건은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전혀 없고, 폭언은 했지만 10년간 믿은 친구에게 받은 배신감에 순간적으로 나온 행동이다. 당시 김태우도 막말을 했다”며 “레슨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경영진 교체 후 모든 레슨은 사라졌다”고 반박했다.

이어 길건은 “소울샵은 뮤지컬 올슉업 오디션 준비를 시켜주지 않았고, 프로필 촬영에서도 내 의상을 준비해주지 않았다”며 “오늘 기자회견이 불공정 갑을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소울샵이 부당한 처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길건, 김태우 김애리 분쟁 심해지고 있네”, “길건, 김태우 김애리 문제 조속히 해결됐으면”, “길건, 김태우 김애리 각자 입장 너무 다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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