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 가까워질수록 발병 위험성 커져
뱃살 때문에 허리둘레가 엉덩이둘레에 가까워질수록 치매 위험도 덩달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김희진, 건강의학본부 강미라·신희영 교수팀과 연세대 예방의학과 김창수 교수팀은 건강검진 수진자 1천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의 뇌를 MRI로 촬영한 뒤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과 함께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 속 '대뇌피질'의 변화를 측정했다.
이 결과 남성의 경우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이 높을수록, 즉 복부비만인 사람에게서 대뇌피질 두께가 얇아지는 현상이 관측됐다.
반면, 여성은 복부비만과 대뇌피질의 두께 변화가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병 관련 국제 학술지(Alzheimer Dis Assoc Disord) 최근호에 발표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뱃살-치매, 이럴 수가", "뱃살-치매, 살 빼야 겠다", "뱃살-치매, 살찌면 치매라니"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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