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재무관련 USB 검찰에 넘겨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의 '집사' 한 모 부사장이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기록을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일보는 15일 '성완종 리스트' 금품 수수 의혹의 핵심 역할을 한 경남기업 한모(50) 부사장이 32억 비자금 인출 기록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한 모 부사장은 성 전 회장의 32억원 입출금 내역이 담긴 USB를 검찰에 넘긴 가운데, USB와 한 부사장의 진술 등을 조합하면 '성완종 리스트'의 퍼즐을 맞추는 결정적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 부사장은 성 전 회장 일가의 '집사' 역할을 하면서 비자금 조성 등에 직접 개입했던 인물로 최근 7년 동안 경남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그는 32억원을 현금화해 성 전 회장에게 전달했고, 이는 성 전 회장 지시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그는 성 전 회장의 자금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지목, 비자금 의혹과 관련된 기록을 남긴 것으로 파악돼 사건의 전말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성완종, 수사가 빨리 진행되길" "성완종 리스트, 진실이 밝혀지길" "성완종, 안타깝다"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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