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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한국타이어, 공기압 없이 140km/h 거뜬한 런플렛 타이어

  • 송고 2015.04.15 14:05 | 수정 2015.04.15 14:07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펑크가 나도 80km/h로 80km까지 주행하는 안전성

포르쉐 마칸에 장착 ‘벤투스 S1 에보2 SUV’ 최적화

포르쉐 마칸에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2 SUV 타이어를 장착하고 젖은 노면을 주행하고 있는 모습.ⓒ한국타이어

포르쉐 마칸에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2 SUV 타이어를 장착하고 젖은 노면을 주행하고 있는 모습.ⓒ한국타이어

[금산=이대준 기자] 한국타이어가 독일 3대 명차를 포함해 이번에 포르쉐 마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기로 한 것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이 글로벌 톱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것을 의미하며, 간단한 체험을 통해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타이어의 ‘런플렛(Run-Flat)’ 타이어와 포르쉐 마칸에 공급키로 한 ‘벤투스 S1 에보2 SUV’ 타이어를 지난 14일 금산공장 트랙에서 체험해봤다.

런플렛 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80km/h로 80km를 주행할 수 있는 타이어를 말한다. 유럽에서는 BMW와 벤츠가 70% 가량 런플렛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두 메이커 모두 100% 런플렛 타이어를 사용한다.

도로 상태가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사고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펑크가 나도 주행할 수 있는 특징과 함께 그 순간에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도 차량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런플렛 타이어의 역할이기도 하다. 즉 고객 안전을 지향하는 완성차 정책에 따라 런플렛 타이어가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가격은 일반타이어보다 1.5배 가량 비싸다.

우선 벤투스 S1 에보2 런플렛 타이어를 장착한 벤츠 C클래스를 동승했다. 계기판에 TPMS로 타이어 공기압이 표시됐다. 오른쪽 뒷바퀴만 공기압이 0으로 표시되고 나머지는 270 정도이다. 일부로 한쪽 바퀴에 공기압을 다 빼서 펑크가 난 상황을 연출한 것이다.

겉보기에 바람이 빠진 것을 금방 알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이 가라앉지 않았다. 타이어 안에 특수 고무가 있어서 하중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4바퀴 모두 정상적인 공기압이 들어있는 차량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약간의 소음이 발생하지만, 크게 귀에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다. 승차감도 무난하다.

체험하는 과정에서는 실제로 140km/h까지 속도를 높였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한쪽 타이어의 공기압이 없는데도 차량의 밸런스가 유지되면서 고속으로 주행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런플렛 타이어는 공기압 없이 주행을 해도 휠에 손상이 없다”며 “마모성과 내구성도 일반타이어와 별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벤츠 C클래스에 한국타이어의 런플렛 타이어를 장착한 뒤 오른쪽 뒷바퀴에만 공기압을 뺀 모습.ⓒEBN

벤츠 C클래스에 한국타이어의 런플렛 타이어를 장착한 뒤 오른쪽 뒷바퀴에만 공기압을 뺀 모습.ⓒEBN

이번에는 젖은 노면에서 타이어 성능테스트를 체험했다.

유럽의 경우 젖은(wet)노면 성능테스트가 최우선이다. 이 테스트를 통과해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젖은 노면을 안전하고 빠르게 통과하는 것이 관건이다.

보통 8번 이상의 랩 타임을 체크하고, 드라이버의 감성적인 평가가 더해진다. 랩타임의 경우 기준 시간 내에서 오차 범위가 0.3초를 넘으면 안 된다.

포르쉐 마칸에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2 SUV 타이어를 장착한 뒤 젖은 노면을 느껴봤다. 코너링에서도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고, 제동력도 탁월하다.

물론 드라이버의 뛰어난 운전 솜씨와 마칸의 주행성능도 큰 영향을 끼쳤지만, 한국타이어가 포르쉐에 첫 발을 내딛을 만큼 기술력이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다. 포르쉐 마칸이 최적화된 기능성 운동화를 신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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