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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기업, 핀테크 육성 위해 뭉쳤다…제휴·지원방안 모색

  • 송고 2015.04.15 15:00 | 수정 2015.04.15 15:01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국민 등 5개 은행 '핀테크기업 육성 전략' 설명회 개최

참여사들, 크라우드펀딩·P2P렌딩 등 맞춤형 지원 한목소리

핀테크 기업 대상 은행권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 설명회.ⓒ금융감독원

핀테크 기업 대상 은행권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 설명회.ⓒ금융감독원

핀테크산업 육성을 위해 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금융감독원은 KB국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15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D.Camp,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핀테크 기업 육성 전략’ 설명회를 갖고 기업과 은행 간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핀테크포럼 회원사 50개 기업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신한·기업·하나·농협은행 등 5개 은행 실무자(핀테크사업부)들이 자사의 ‘핀테크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은행들은 이제 핀테크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단계로 각 은행의 경영전략에 부합하는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기업들도 은행의 핀테크 육성 전략을 청취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어서 상호 실무자간 네트워킹의 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현재 국내 17개 은행 중 국민·신한은행 등 7개 은행은 핀테크사업팀 등을 신설하고 하나·외환 등 10개 은행은 기존부서에 핀테크사업 기능을 추가해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은행권의 핀테크 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는 ▲국민은행의 ‘KB 핀테크 허브(HUB) 센터’ ▲기업은행의 ‘핀테크 드림 공모전’ 및 ‘중소기업육성지원’ ▲신한은행의 ‘신한금융그룹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 ▲NH농협은행의 ‘금융오픈플랫폼(NH Open Platform) 운영’ ▲하나은행의 ‘핀테크의 매출채권 신용평가 방법을 활용한 협업사례’ 등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은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핀테크기업인 A사는 “‘토끼같은 신기술을 만들어 사자(금융당국)를 피했더니 호랑이(금융권)같은 업계 관행이 남아있더라’는 말이 핀테크 기업간에 회자되는데 오늘 호랑이들이 직접 설명을 하러 찾아오니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또한 B사의 경우 “은행권에서 핀테크 기업과 협업 또는 육성을 추진하는 방향은 단계별(스타트업-도약-활성화단계) 맞춤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사에서는 “사업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법률개정, 시장변화 등을 주시하며 기다리고 있는 창업예정자(사업예시: 크라우드펀딩, P2P렌딩, 전자화폐 등)에 대한 발굴·육성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행들도 기대감과 함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D은행은 “다른 나라의 발전단계를 그대로 수용하기보다 우리나라의 특성에 맞는 은행권과 핀테크의 제휴방안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는 매우 저렴하고 신속한 송금서비스와 상품구매뿐만 아니라 교통까지 이용 가능한 신용카드 등 잘 발달된 금융결제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나, 주민등록번호 사용으로 인한 개인정보유출의 위험성이 크고, 핀테크 관련 산업이 매우 다층으로 형성되는 등 장애요인도 있어 이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은행은 “핀테크 기업은 고객을 기준으로 ‘접점을 가진 업종’과 고객 접점 없이 ‘금융회사를 보조하는 업종’으로 구분이 가능한데 이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은행과 핀테크 기업간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설명회를 정례화(분기 1회)하는 한편, 미국 웰스파고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모델이 국내 시장에도 도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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