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H-온드림 오디션 4기’ 최종 선발팀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H-온드림 오디션’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청년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 교육, 복지 등 다방면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맞춤형 창업지원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1일부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을 수료한 전국 340여개 팀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단 서류심사와 예선 및 본선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1년간 창업교육을 받게 될 ‘인큐베이팅 그룹’ 15개 팀과 2011년~2013년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선정 창업팀 중 발전 가능성이 높은 디벨로핑 그룹 15개 팀 등 총 30개 팀을 선발했다.
인큐베이팅 그룹 수상팀은 5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함께 1년간 선배 창업가의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받으며, 디벨로핑 그룹 수상팀은 최대 2천만원의 지원금을 가지고 현재 사업 아이디어를 더 가치 있게 구현할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에는 취약계층 사회서비스, 지역사회 개발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가진 팀이 선정됐으며, 대상은 개발도상국 정전문제 해결을 위한 촛불램프 개발 및 보급 사업 아이템을 구상한 ‘루미르’ 팀에게 돌아갔다.
루미르 팀의 윤석필 씨는 “오랜 기간 준비했던 사업이 전문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매우 기쁘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에 전국 창업 동아리 대학생 50여명과 청년 사회적 기업가 사이에 만남의 장을 마련했으며, 그룹 내 계열사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담당자도 참석해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도록 도왔다.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예비 사회적기업가들은 도전정신과 열정, 창의력과 추진력 등 사업성공을 위한 훌륭한 자산을 갖고 있다"며 "H-온드림 오디션을 통해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적 기업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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