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트랙스와 올란도 등의 내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판매가 줄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4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2천687대, 수출 4만5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총 5만2천746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크루즈, 트랙스, 올란도 및 다마스/라보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크루즈는 4월 한 달간 1천689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트랙스 또한 소형 SUV에 대한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8.5% 증가한 총 1천33대가 판매됐다.
올란도는 4월에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총 1천679대가 판매됐으며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722대, 597대 판매돼 내수판매에 일조했다.
한국지엠은 4월 한달간 총 4만59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6만9천855대를 수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6%, 43.1% 감소한 수치이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최근 무이자 할부, 큰 폭의 현금할인, 시즌에 최적화된 경품 제공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마련해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 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차종별 구매 조건과 더불어 야구 및 모터스포츠 등 광범위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고객이 쉐보레 브랜드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한편 이를 통해 내수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의 2015년 1~4월 누적 판매대수는 19만8천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CKD 수출은 34.1% 감소한 27만4천376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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