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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5월 '동결' 유력…수출 등 경기개선 변수 부상

  • 송고 2015.05.11 12:22 | 수정 2015.05.11 13:05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2분기 경기지표 부진시 6~7월경 추가 인하 가능성 제기

美 9월부터 점진적 인상 전망, 국내 파급력 적을 듯

5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향후 추가 인하카드를 쓸지 주목되고 있다.ⓒ연합뉴스

5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향후 추가 인하카드를 쓸지 주목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은행의 5월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내의 더딘 경기회복세와 중국 등 주요 각국의 통화정책 완화기조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내수경기가 점차 살아나고 있고 가계부채 우려 등을 감안할 때 한동안 동결을 유지하지 않겠냐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그러나 2분기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경우 6~7월경 한은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5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수출부진이 지속되면서 경기회복이 더디지만 지난 3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정책효과와 2분기 경기개선 여부를 좀 더 지켜본 후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실제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가까워지더라도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3차례 금리 인하에 대한 정책효과를 면밀히 검토해야 하지만 수출부진 등으로 경기회복이 더딜 경우 추가 인하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시한 것이다.

상당수 경제전문가들은 5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윤여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2분기 경기개선에 대한 정책당국자들의 신중성을 기하는 발언들을 볼 때 5월에는 동결하지 않을까 싶다”며 “4월 수출이 부진하고, 원화절상 부담 등으로 2분기 경기지표도 그리 좋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정성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도 “경기내수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이 약세지만 유가가 이전에 비해 많이 상승한데다 전반적으로 디플레이션 우려도 사라졌다”며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도 있기 때문에 5월에는 경기회복 국면을 지켜보는 측면에서 동결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금리기조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윤여삼 연구원은 “중국과 호주 등 주요 각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통화정책 완화분위기가 꺾였다고 볼 수 없고, 국내 경기지표 부진이 확인될 경우 한은이 6~7월에 한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은이 1분기에 1~2월 수출부진을 보고 3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듯이 6월에도 같은 패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금리 인하폭에 대해 “선진국이 이미 제로금리고 인하폭을 조정하려면 공감대 형성도 필요해 한은이 향후 금리를 인하한다면 기존처럼 25bp로 결정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금리 조정시 주로 베이비스텝(25bp)을 사용해 왔으나 최근 유럽 중앙은행(ECB)이 저금리에 대응해 금리 보폭을 10bp 인하하는, 이른바 ‘마이크로스텝(25bp 미만 조정)’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았다.

반면 정성태 책임연구원은 “2분기를 지나면 유가하락의 긍정적인 측면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한은이 올해 연말까지 동결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 1.75% 수준이 적정금리로 판단되고 기획재정부나 정치권에서도 연초에 비해 강하게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추가금리 인하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오는 9월 가시화되고 있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월 미국 실업률과 구직자수가 1분기 보다는 상당히 개선됐고, 올해 경제성장률도 2% 중반대로 어느 정도 회복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9월 금리인상이 유력하다”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1~2년간 점진적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돼 국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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