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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5월 기준금리 동결…내수회복세·가계부채 폭증 고려

  • 송고 2015.05.15 11:12 | 수정 2015.05.15 16:18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수출 감소했으나 경제주체심리 개선, 부동산·주식시장 호황

2분기 경기지표 부진시 추가 인하 예상, 가계부채확대 우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5월 기준금리 동결했다.ⓒ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5월 기준금리 동결했다.ⓒ연합뉴스

한국은행이 5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더딘 경기회복세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내수경기가 점차 살아나고 있고, 3차례 금리인하로 가계부채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된데 따른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후 2개월 연속 동결이다.

금통위는 “미국 회복세가 일시 주춤한 반면 유로지역에서는 개선 움직임이 이어졌고,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 둔화추세는 지속됐다”며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그리스 채무재조정 관련 불확실성 등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동결배경을 밝혔다.

또한 국내경제 전망과 관련해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내수 관련 지표들이 월별로 등락을 보였으나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개선됐다”며 “향후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나 GDP갭의 마이너스 상태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과 석유류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공업제품가격의 오름세 둔화 등으로 전월과 같은 0.4%를 나타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1%에서 2.0%로 소폭 낮아졌다. 향후 물가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금융시장에서는 장기 시장금리가 주요국 금리 급등, 채권 공급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주가는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올랐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시기 지연 가능성,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하락한 후 반등했으며 원/엔 환율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통위는 “앞으로도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국제유가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경제 내의 유휴생산능력 추이, 가계부채 및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계는 한국은행이 5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2분기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경우 6~7월경 한은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추가 기준금리 인하시 가계부채 규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행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규모는 지난 3월보다 8조 5천억원 증가한 579조원을 기록했다. 4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2008년 이후 사상 최고치로, 이중 8조원이 주택담보대출로 나갔다.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 인하 후 큰 폭으로 올랐으며 올해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4월 들어 다시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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