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OBS와의 인터뷰서 이같이 배우 변신에 대한 고충 털어놔
개그맨 출신 연극연출가 백재현이 남성을 성추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재현의 과거 인터뷰까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백재현은 지난 2013년 12월 OBS가 '배우로 변신한 개그맨들'을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개그맨이라는 타이틀은 무대에서 오히려 장애로 작용되기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백재현은 "영국, 미국은 코미디언들이 영화감독을 하고 무대 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한국에서의 개그맨은 광대나 천인 같은 느낌이 있나보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백재현은 "그런 이미지 때문에 사실 좀 힘들었다"며 "(관객들은) '웃기기나 하겠지 감동이 있겠냐. TV보면 공짜로 웃겨주는데 돈주고 뭐하러 보나'했다"고 과거 편견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백재현은 "요즘은 공연에 와서 보고 나가면서 '아, 이게 백재현이 만들었다는 것이구나'한다. 요즘은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신보라같은 개그맨이 노래도 잘하고 하니, 후배들에 의해 인식이 바뀌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개그맨 백재현 성추행, 이게 뭔 일이야", "개그맨 백재현 성추행, 진짜야?", "개그맨 백재현 성추행, 요즘 보도는 좀 믿을 수가 없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일 오전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백재현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한 한 남성의 신고로 조사를 하게 됐다"며 "백재현이 잘못을 곧바로 인정해 불구속 입건한 후 석방했다"고 발표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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