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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묻힌 ‘가짜 백수오’…환불, 정상적으로 되고 있나?

  • 송고 2015.06.11 14:54 | 수정 2015.06.11 17:10
  • 조호윤 기자 (hcho2014@ebn.co.kr)

CJ오쇼핑·현대·롯데, 접수 대비 보상완료율 80~90% 달해

GS·NS, 보상완료 금액만 공개…홈앤쇼핑, 환불 현황 공개 안해

최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는 '홈앤쇼핑 환불 뜸들이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항의 글이 다수 게시됐다.ⓒEBN

최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는 '홈앤쇼핑 환불 뜸들이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항의 글이 다수 게시됐다.ⓒEBN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이전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홈쇼핑업계의 ‘가짜 백수오’ 환불 속도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모이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은 80~90%대의 높은 환불완료율을 보이는 등 환불처리 속도를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GS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은 사업부에서 밝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환불건수 공개를 거부해 환불 진행 속도를 추정할 수 없었다.

환불완료율은 현재까지 접수된 환불 요청 건수 대비 보상 완료된 건수다. CJ오쇼핑 90%, 롯데홈쇼핑 83.63%, 현대홈쇼핑 93%다.

CJ오쇼핑의 이날까지 접수된 환불요청 2만건 중 보상이 완료된 수는 1만8천건으로, 환불율 90%로 집계됐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나머지 10%는 제품을 수거하는 데 걸리는 시차 부분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불은 구매시점에 상관없이 남아있는 물량에 한해 진행되고 있으며, 고객의 계좌로 입금되기까지 통상 2주정도 소요된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환불요청접수건수 및 보상완료 건수는 밝히지 않았다.

김관수 현대백화점 상무는 “환불 완료율은 93%이며, 나머지 7%는 배송 등으로 인한 시차 때문에 생겼다”며 “구체적인 건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현재까지 환불이 완료된 규모가 100억원에 이른다. 접수된 환불요청 8만3천700건이며 보상완료는 7만여건으로 환불완료율은 83.63%다. 보상완료된 7만건은 82억원 규모다.

환불완료까지의 소요시간은 대표전화로 접수했을 경우 3~4일, 최근 개설된 ‘백수오 구매고객 보상접수’ 사이트로는 2~3일이며, 적립금은 5일 후에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환불 개시 초반에 접수 요청이 많이 몰렸다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GS홈쇼핑과 NS홈쇼핑은 보상이 완료된 총금액만 공개했다.

GS홈쇼핑의 총 판매금액 480억원에서 현재까지 환불완료한 금액은 30억원이다. 타사와 달리 소비자가 환불요청을 하면 먼저 현금 환불한 후, 잔량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환불 요청이 들어오는 대로 즉각 환불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환불건수는 사업부에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NS홈쇼핑의 백수오 총 판매금액 11억2천700만원 중 보상 완료된 금액은 3억원이다.

반면, 홈앤쇼핑은 환불진행 관련 어떠한 수치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속터지는 환불처리속도와 알 수 없는 환불진행상황에 대해 맹비난하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환불 접수 관리 프로그램 구축이 안돼 수기작업을 5~7일가량 했더니 환불진행이 늦어졌다”며 “잔량수거 후 검토하는 작업에도 시일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아직까지 환불 요청을 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상당수다.

업계 관계자는 “환불요청을 하지 않으면 환불받을 수 없다”며 “구매내역은 고객정보라 강제지침이 내려지지 않는 이상 함부로 열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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