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지난 21개월간 생산된 포르쉐 918 스파이더의 마지막 차량이 일정대로 스투트가르트-주펜하우젠 공장에서 완성됐다고 23일 밝혔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로 개발된 918 스파이더는 9과거의 그 어떤 모델보다도 차세대 스포츠카들에게 첨단기술 개발에 대한 강력한 유인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가장 핵심 기술은 두 개의 전기모터와 고성능 연소엔진으로 구성된 주행 시스템으로 이 독창적인 운영전략은 918 스파이더가 자랑하는 차별 점 중 하나다.
또한 효율성 중심의 드라이빙 프로파일에서 최대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건들이 반영돼 있다. 이 과정에서 미래의 양산차 개발에도 중요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출력과 연료 소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포르쉐 개발자들은 모두 다섯 가지의 주행모드를 세팅했다. 주행 모드는 카레이싱에서와 마찬가지로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맵 스위치(map switch)'로 조작한다.
포르쉐는 선구적인 하이브리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 개의 드라이브 유닛을 비롯한 각종 시스템을 제어하는 특성 맵과 그 안에 담긴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이 노하우는 앞으로 제작 될 하이브리드 주행 시스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5개의 쿨링 루프, 공기와 물로 리어 전기모터를 식히는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쿨링 시스템 등 열관리 면에서도 미래의 하이브리드 제품을 위한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
918 스파이더는 발전기와 브레이크를 지능적으로 제어해 다른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더 많은 양의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표준 NEDC 사이클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 3l/100km의 연비를 자랑해 대부분의 소형차보다 연료를 적게 소비한다. 이 모델은 경제성 외에도 스포츠카다운 드라이빙의 재미라는 측면에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잠재력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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