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프로젝트 등 회사 미래발전방안 두고 ´입장차´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오는 15일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내 조립사거리에서 ´2015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과 함께 신차 프로젝트를 포함한 미래발전방안 수립 등을 사측에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노조는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임금·단체협상 조정 중지를 통보받아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절차를 밟고 있다.
노조는 공장 내 철야농성장을 설치하고 출근투쟁을 진행하는 등 점차 투쟁의 강도를 높이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노사는 4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16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말리부 등 일부 차량의 단종을 앞두고 생산량을 줄이려는 반면, 노조는 신차를 개발하며 생산량을 유지하고 노동자들에게 골고루 분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16일 17차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이 파업 돌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모든 투쟁이 회사와 노동자의 미래를 위한 것이니만큼 사측과의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인천=연합뉴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