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내 최초 LTE기지국 설립 등 통신주권 지킴이로 나서
KT가 광복의 상징 독도에서 국내 최초 LTE 기지국을 설립하고, 최근에는 기가 LTE를 제공하는 등 국민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4일 KT에 따르면 지난 2013년 8월 15일 KT가 최동쪽 독도에 LTE 기지국을 구축한 이래로 KT의 인프라를 통해 이동통신 3사의 LTE 서비스가 지금까지 원활히 제공되고 있다.
당시 KT는 2013년 3월 26일 문화재청 및 독도관리사무소 등 관련 기관에 LTE 기지국 설치 허가신청을 내고 8월 초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LTE 기지국 구축 공사는 대형 선박까지 동원되는 등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정으로 진행됐다.
KT는 애초 독도 통신망 유지보수 통신사였다. KT는 독도에도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통신장비인 안테나 철탑 및 무선 전송로인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크게 확장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통신 추가용량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도 제공해 이후부터 이통 3사가 독도에서도 원활히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웨이브는 무선 전송 장치로 기존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울릉도는 육지와 해저광케이블을 통해 연결돼 있다.
독도에 구축된 LTE 기지국의 정방 커버리지는 30km 가량이다. 울릉도와 독도를 다니는 여객선의 중계기까지 포함하면 인근 뱃길에서 끊김 없는 LTE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어민, 경비대 등 독도 상주인원 40명과 연간 21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독도에서 최적화된 LTE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KT는 최근 울릉도에 기가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울릉도와 독도에서도 프리 5G라 불리는 기가 LTE를 제공하고 있다. 기가 LTE는 기가와이파이와 LTE망을 병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처럼 KT는 국민기업으로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한일 관계가 미묘했던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통신을 지원하며 통신 주권을 지켜왔다.
1991년 유선전화를 시작으로, 1993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울릉도에서 삼척을 잇는 해저 케이블을 완공했다. 이를 통해 무선통신에만 의존했던 육지와 울릉도 및 독도간 통신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2005년 무궁와 위성 2호와 3호를 통해서 독도경비대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다.
2006년 7월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해 이동전화서비스가 가능하게 했으며, 같은 해 8월 위성전화를 개통해 중단 없는 독도 통신 시대를 열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재난안전망 솔루션인 위성 LTE를 구축하며 동해 최극단 독도까지 빈틈없는 재난안전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2008년 8월 독도 통신망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 정비도 시행했다. KT가 운용하는 망은 2Mbps E1급 전용회선 8회선과 도서무선장비(SR)를 통한 이동통신 및 데이터 서비스, 위성 T-SAT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VHF(단신)를 이용한 해양경찰망 서비스 등이었다.
마이크로 웨이브 전송 장비, 안테나 철탑, 전원시설, 회선 절체기 등의 정비와 함께 장애시 대처를 위한 예비 유니트를 비치했다.
현지 주둔 경찰에 긴급상황시 조치요령 교육을 시행하는 등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했으며, 2011년에는 프리미엄 와이파이 구축, 2012년 마이크로 웨이브 용량을 확충을 하는 등 끊임 없이 독도의 통신 인프라 정비에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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