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웅 대표 "다음카카오 제휴통해, 애니팡 영광 한번 더"

송고 2015.08.26 12:19 | 수정 2015.08.26 13:05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가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데이토즈

선데이토즈의 신성장 동력이 될 첫 웹보드 고스톱게임인 '애니팡 맞고'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 된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26일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다음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서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시너지를 통해 3년전 애니팡 시절의 영광을 또다시 누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정웅 대표는 "다음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웹보드 시장 개척은 물론 다양한 채널을 통한 최고의 캐주얼 게임 서비스, 유통 환경을 구축해 모바일게임의 대중화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화, 집중화되고 있는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스타트업 개발사들이 특화 기술과 민첩한 대응, 그 동안의 학습효과를 통한 성숙함으로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의중 이사는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다음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는 애니팡 시절 카카오게임하기와의 시작점과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그 이상의 파워를 갖기 위해서 진행을 했다. 그동안 쇼셜 기능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다음카카오와의 제휴를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는 해외 유명 퍼블리셔인 아에리아게임즈와 함께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모바일 퍼즐게임 가칭 애니팡 글로벌 출시 계획과 서비스 방향도 공개했다. 글로벌 시장의 문화, 이용자 선호도 등을 감안, 기존 캐릭터 블록과 UI 등을 새롭게 디자인하며 현지화 작업이 한창인 이 게임은 연말께 북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선데이토즈는 상하이 애니팡, 애니팡 맞고(가칭)와 함께 '애니팡 글로벌(가칭)'을 2015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상하이 애니팡은 가장 먼저, 다음달 8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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