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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퍼스트클래스 놓고 다른 행보 왜?

  • 송고 2015.08.28 05:00 | 수정 2015.08.28 08:12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아시아나항공, 일부 퍼스트클래스 좌석 포기하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

대한항공, 다양한 기종·풍부한 장거리 노선으로 퍼스트클래스 계속 유지

ⓒ각 사

ⓒ각 사

국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퍼스트클래스를 놓고 각각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기재 도입과 함께 퍼스트클래스 운영을 지속하는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퍼스트클래스를 줄이고 실리를 챙기기로 결정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퍼스트클래스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A380 기종에만 운영하고 나머지 항공기는 투 클래스(비즈니스, 이코노미)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좌석 등급이 따로 없는 모노클래스 여객기 수도 기존 12대에서 앞으로 더 늘리기로 했다.

이는 풀 서비스 캐리어의 영원한 라이벌 대한항공과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현 상황을 타개할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퍼스트클래스 공급석은 총 120석이지만 앞으로 단계적으로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줄여 A380에서만 운영할 경우 48석만 남게 된다. 퍼스트클래스를 대부분 포기하더라도 빈 좌석을 최대한 줄여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이 퍼스트클래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퍼스트클래스를 운영하는 의미가 없다"며 "퍼스트클래스 수요가 적은 관광 노선에서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좌석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축소하는 추세는 아시아나항공뿐만이 아니다. 터키항공, 스칸디나비아항공 등은 아시아나항공에 앞서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없앴고 에어캐나다는 처음부터 퍼스트클래스 좌석 없이 비즈니스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이코노미석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퍼스트클래스 운영 방침에 변함이 없다. 풀 서비스 캐리어로서 퍼스트클래스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도입한 B747-8i 차세대 항공기에도 퍼스트클래스 6석을 배치했다. 퍼스트클래스에 장착되는 코스모 스위트 2.0은 완벽한 프라이버시와 함께 한층 넓은 공간과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이 B777, B747, A380 등 4개 기종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대한항공은 B777, B747, A380, A330 등 총 8개 기종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운영해 공급 좌석과 기종 선택의 폭이 넓다.

또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보다 국제선 노선이 다양해 퍼스트클래스를 이용하는 주 타깃인 비즈니스 고객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아 퍼스트클래스 운영에 유리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퍼스트클래스가 탑승률 자체로만 보면 많지 않지만 소수이더라도 돈을 더 내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존재한다면 계속해서 퍼스트클래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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