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의원 “출고가 해외보다 비싸다. 하지만 차츰 격차 출고 있다”
삼성 ‘갤럭시S6’가 해외보다 출고가가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국내외출고가 격차가 차츰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6 국내출고가가 9월4일 기준 8개국 주요 통신사 출고가 중 3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지만,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는 미국보다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국회 미방위)은 14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갤럭시S6(32G) 8개국 이통사 판매가 비교(9월4일 기준) 결과, 한국 SKT 판매기준 갤럭시S6의 출고가가 85만8천원으로, 일본(NTT DoCoMo) JPY 93,312.00(▲92만2천324원, 1위), 스웨덴(Telia) SEK 6,495.00(▲91만7천484원, 2위)에 이어 3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Verizon)의 갤럭시S6 출고가는 USD 633.60(▲75만2천463원, 8위)로 8개국 중 가장 저렴했다.
저렴한 순으로는 독일(T-Mobile)이 EUR 569.95(▲75만2천647원)으로 7위, 캐나다(Rogers)rk CAD 847.49(▲76만2천943원)로 6위, 프랑스(Orange)가 EUR 599.90(▲79만2천198원)로 5위로 나타났다. 이탈리아(TIM)는 EUR 639.90(84만5천20원)으로 4위였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최초로 미국보다 국내출고가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노트5의 국내출고가는 89만9천800원으로 미국 버라이즌통신사의 출고가 90만4천939원 보다 5천139원 저렴했다.
그전까지는 미국보다 한국이 훨씬 높게 비쌌다. 2013년 출시된 갤럭시노트3의 국내출고가는 106만7천원으로, 미국 버라이즌통신사의 출고가 70만974원에 비해 36만6천26원이 비쌌고, 2014년 출시된 갤럭시노트4의 국내출고가는 95만7천원으로, 미국 버라이즌통신사의 81만1천568원에 비해 14만5천432원 비쌌다.
문병호 의원은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항의, 환율의 영향, 판매전략, 단통법 효과 등이 맞물려 단말기 출고가가 내려가고 국내외출고가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며 “단말기 제조사와 통신사는 단말기 가격 거품과 국내외 가격격차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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