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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아파트 매매량 줄어…“강남 상승폭 줄고 노원 등은 유지”

  • 송고 2015.10.05 10:23 | 수정 2015.10.05 10:23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강남권 9월 아파트 매매량 축소 “투자 수요 소진, 가격 상승폭도 줄 것”

노원구 등 실수요자 많은 강북과 서남권은 현 상승폭 그대로 유지할 듯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 수요가 줄면서, 향후 매매가 상승폭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BN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 수요가 줄면서, 향후 매매가 상승폭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BN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강남 지역은 올해 들어 재건축·재개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매매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최근 투자 수요가 소진되면서 매매 거래량이 줄고 있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량은 9천134건으로 올해 들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만 건을 밑돌았다.

9월 매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8천756건)에 비해 378건 오르는데 그쳤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대비 매매량 상승 규모가 월 평균 4천~5천 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확연히 줄어든 셈이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하락했다. 강남구는 2014년 9월 623건에서 올 9월 422건으로 200건 이상 줄었고, 서초구(472건→367건)와 송파구(602건→555건)도 거래량이 하락했다.

재건축 재개발 투자 수요에 힘입어 강남구는 올해 1월부터 전년 대비 매매량이 줄곧 상승세를 이어왔고, 서초·송파도 3월 이후로 거래량 증가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투자 수요가 소진되면서 9월 들어 강남3구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114 김은진 리서치센터 팀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활발하던 강남 지역의 아파트 투자 수요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소진되는 모습”이라며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강남 지역 투자 수요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는 연초 대비 각각 8.17%, 6.01% 올랐다. 서울 지역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4.87%)을 웃돌았지만, 매매 수요 감소로 상승세는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팀장은 “매매 거래가 줄면서 올해 들어 급등세를 보였던 강남 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연말까지는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아파트보다 신규 분양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도 매매가 축소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실장도 “강남 지역의 경우 그동안 재건축·재개발 이슈에 따라 올해 들어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가격 상승에 따라 투자 수요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권과 서남권, 강북권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매량과 매매가 상승률. ⓒEBN

서울 강남권과 서남권, 강북권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매량과 매매가 상승률. ⓒEBN

♦“노원구 등 저평가 지역 실수요자 몰리며 상승세 지속”

강남권과 달리 실수요자 위주의 매매 거래가 많은 서울 서남권(동작·구로·강서·양천·금천·관악·영등포)과 강북권, 서울 인근 경기 지역은 매매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전세가율이 80%를 넘고, 전세 물량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의 매매거래량도 여전히 강세다. 가격이 저렴하고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서울 노원구의 경우 9월 매매량은 917건이었다. 노원구는 매달 거래량이 1천건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고, 9월 누적 거래량도 1만44건으로 서울 지역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강서구도 9월 한달간 698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 지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영등포구(350건→454건)와 동작구(287건→364건), 양천구(350건→463건) 등도 아파트 매매량이 전년 대비 100건 안팎의 상승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매매 수요가 몰리면서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 오름폭은 크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노원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6.01%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구로구(5.71%), 양천구(4.90%), 강서구(5.21%)도 상승폭이 컸다.

이들 지역은 지속적인 전세가 상승과 전세 매물 부족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많은 곳으로 꼽힌다. 아울러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화 대책에 따라 내년부터 주택 대출 요건이 까다로워지기 전, 집 장만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폭은 유지되거나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실장은 “전세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서울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노원구나 구로구 등에서는 연말까지 매매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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