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채권단의 지원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5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일대비 2.87% 상승한 71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과 함께 5%대까지 상승한 이후 상승폭이 축소됐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전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에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임금을 동결하고 파업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11월부터는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4조원대 전후의 금융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유동성 확보 후 당장 시급한 인건비 마련 및 11월 만기 도래하는 3000억원의 회사채 상환을 실시하게 된다.
앞서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및 최경환 경제부총리,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은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비공개회의를 열어 경영정상화 지원은 대우조선해양이 먼저 자구계획안을 마련하고 노조가 파업을 자제하겠다는 동의서를 제출할 때까지 전면 보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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