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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 SKT ‘맹비난’…황폐화 등 격한발언 ‘융단폭격’

  • 송고 2015.11.02 15:15 | 수정 2015.11.02 17:50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CJ헬로 인수, 방송장악…SK그룹군, KT그룹군과 유료방송 점유 대등

알뜰폰 독점 “상도의 벗어난 KT망 이용” 질타…SKT “정해진바없다”

(왼쪽부터) SKT T타워, KT 본사, LGU+ 용산사옥.ⓒ각사

(왼쪽부터) SKT T타워, KT 본사, LGU+ 용산사옥.ⓒ각사

KT와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맹렬한 비난을 쏟아냈다. “방송통신 장악, 시장 황폐화, 공정경쟁 훼손, 상도의 벗어난 행위” 등 격한 발언까지 무참히 쏟아내며 SK텔레콤의 이같은 행위를 지적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2일 ‘SKT의 CJ헬로비전’ 전격 인수 발표후 즉각 입장자료를 통해 각각 SKT의 방송통신 장악으로 “시장 황폐화”와 “국민에게 직접적 피해”라고 맹 비난했다.

우선 통신에 이어 방송까지 독점력을 확대시켜 공정경쟁을 훼손하고, 시장을 황폐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KT측은 “CJ헬로비전 인수로 방송까지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CJ헬로비전 인수를 계기로 방송 시장에서도 SKT의 지배력이 확대돼 유선에 이어 유료 방송 서비스까지 무선의 끼어 팔기 상품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유료 방송시장에서는 SK텔레콤의 무선 시장 점유율에 따라 시장 지배력이 전이돼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고사 상태로 내몰릴 수 있다”며 “시장 지배력의 전이 문제로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유료방송시장에서 CJ헬로비전은 9월말 기준으로 14.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SK브로드밴드(SKB)는 11.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인수로 SK그룹군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단번에 26%로 뛰어오르게 된다. 현재 독보적인 1위 KT그룹군은 29.2%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KT측은 “유선방송구역 78개 중 23개 구역에서 SK그룹의 유료방송 점유율이 60%를 넘게 된다”고 주장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시장에서의 문제도 질타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는 CJ헬로비전의 알뜰폰 가입자 인수도 함께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SK텔레콤 이동전화 가입자는 알뜰폰을 포함, 전체시장에서 51.5%로 높아지게 된다. 또한 알뜬폰 시장에서 SK그룹군은 60.9%를 확보하게 된다는 것.

이에 대해 이들은 “중소 알뜰폰 사업자 육성한다는 정부 정책 기조 위배된다”고 비난했다.

KT 관계자는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온 중소 알뜰폰 사업자 육성 정책과 정면 배치된다”며 “알뜰폰 시장에서의 건전한 경쟁이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 방향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KT는 “상도의를 벗어나는 KT망 이용 알뜰폰 사업 인수”라고 맹 비난했다. KT망을 이용하는 85만 알뜰폰 가입자를 SK텔레콤이 관리하는 비정상적인 현상이 발생된다는 것. “결국 사업자 이익에 치중함으로써 85만 고객의 서비스 편익은 뒷전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KT측은 지적했다.

LG유플러스 역시 “CJ헬로비전의 알뜰폰 가입자는 KT의 망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어 SK그룹군의 순증과 KT그룹군의 순감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더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시장 공고화를 위해 모든 수단을 모색할 것이고, KT는 시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며 “결국 시장 혼란을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안착화 시점에 들어간 단통법이 다시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전격 인수키로 한 상황에서 향후 방송통신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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