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차 주식 184만6150주(지분 0.84%)를 약 3000억원에 매입해 현대차 지분율을 2.28%로 늘렸다.
현대차와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226만5000주 중 184만6150주를 정 부회장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장 마감 뒤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이뤄졌으며, 취득자금은 배당소득 등 자기자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9월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316만4550주(1.44%)를 약 50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장 마감 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이뤄졌다.
현대차의 최대주주는 현대모비스로 20.78%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5.17%를 가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 매입은 안정적인 경영과 주가가치 훼손 방지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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