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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4위 로젠택배 매물로…인수 후보군은 ‘안갯속’

  • 송고 2015.11.18 15:12 | 수정 2015.11.18 15:1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2014년 영업이익률 7.9%…C2CC 틈새시장 공략 강점

대형 유통업체 인수시 택배업계 경쟁 치열해질 것

ⓒ로젠택배

ⓒ로젠택배

국내 택배업계 점유율 4위(2014년 기준)의 로젠택배가 매물로 나오면서 물류 및 유통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베어링PE)는 로젠택배를 매각할 계획이다.

앞서 베어링PE는 지난 2013년 미래에셋PE로부터 로젠택배 지분 100%를 1580억원에 사들였다. 또한 로젠택배는 지난 5월 매물로 나왔던 KGB택배의 지분 72.2%를 250억원에 사들였다. 이번 매각을 통해 로젠택배를 사들일 경우 두 회사를 동시에 소유하게 되는 셈이다.

로젠과 KGB를 합친 시장 점유율은 약 11%로 CJ대한통운과 현대로지스틱스, 한진택배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로젠택배의 가장 큰 매력으로는 업계 평균에 비해 높은 영업이익률이 꼽힌다. 실제로 로젠택배는 지난해 7.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률인 3.7%와 현대로지스틱스의 2.8%, 한진의 3.2%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로젠택배는 C2C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틈새시장을 공략해 마진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택배업체와 달리 대리점주와 본사가 계약을 맺고 있는 형태라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매각이 진행된 후 결과에 반감을 품은 대리점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로젠택배가 매물로 시장에 나오면서 택배업 진출에 관심을 보인 바 있는 유통업체들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인수에 참여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먼저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에 참여 중인 현대백화점그룹이 로젠택배에도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협력관계였던 현대로지스틱스가 롯데그룹으로 넘어가면서 물류 비용을 줄이기 위한 회사 보유가 시급하다.

그러나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로젠택배 매각 참여에 대해 “전혀 거론된 바가 없고 관심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택배업 진출을 놓고 기존 택배업체들과 갈등을 빚었던 농협의 경우 우체국택배가 토요일 배송을 재개하면서 명분을 상실했다.

택배와 가장 근접한 형태의 배송서비스를 제공 중인 쿠팡이 로젠택배를 인수해 본격적인 물류업 진출에 나설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지만 가능성은 낮다. 쿠팡은 현재 운영 중인 로켓배송이 택배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택배회사를 사들이는 게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윤곽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로젠택배가 영업이익률이 높고 업계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도 큰 만큼 관심을 보이는 곳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업체들이 배송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상황에서 대형 유통업체가 로젠택배를 사들일 경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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