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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주5일 근무 불가능? 우체국택배도 결국 토요배송 재개

  • 송고 2015.09.11 13:56 | 수정 2015.09.11 13:56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우체국택배, 오는 12일부터 토요배달 재개 결정

고객민원, 서비스 경쟁력 약화 등 토요배송 휴무 현실적으로 어려워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

우체국택배의 토요일 배송이 약 14개월만에 재개된다. 택배기사들의 주5일 근무를 선도적으로 이끌었던 우체국택배마저 다시 배송을 시작하면서 당분간 택배기사들의 토요일 휴무는 어려울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일 전국우정노동조합과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12일부터 우체국택배 토요배달을 재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우체국택배는 지난해 7월 12일부터 현장 집배원들의 주 5일 근무 보장, 업무부담 경감 등을 위해 토요배달 휴무를 시행해왔으나 농산물 주말 직거래를 하는 농어민, 중소 인터넷 쇼핑몰업체, 주말부부 등 토요일 배달을 원하는 국민들의 불편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우체국택배의 토요배송 중단을 이유로 농협의 택배사업 진출설에 명분을 더하기도 했다.

우정사업 측면에서도 토요배달 중단에 따른 서비스 경쟁력 약화로 우체국택배 매출액이 감소하고 우체국 이용고객도 줄어드는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했다. 지난해 토요휴무 시행 이후 연간 직간접 매출손실은 약 7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와 전국우정노동조합은 국가공무원으로 운영되는 정부기업인 우정사업본부가 추구해야 하는 최고의 가치는 국민편익과 공익성이라는 인식 하에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

우정사업본부는 토요배달 재개와 함께 앞으로 고객이 지정한 날에 소포를 배달해 주는 '배달일 지정 서비스', 우체국창구에서 소포 접수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요금선납 소포상자 제도' 도입 등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한 토요배달 휴무 시행 이후 이탈한 기존 계약업체에게 토요배달 재개사실을 안내하고 대형법인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등 우체국택배 마케팅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토요 배송을 중단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많아 고객 서비스차원에서 다시 배송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직원들이 추가적으로 근무해야하는 부담이 있는 만큼 여러가지 지원할 사항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부담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우체국택배가 토요 배송을 중단했을 때 민간 택배사도 토요 배송을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실제 토요배송을 중단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토요배송을 중단할 경우 쇼핑몰 업체, 개인 고객들의 배송 지연에 대한 불만이 높고 배송 물량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택배기사 입장에서도 토요일 근무 하루를 쉬게 되면 오히려 수익이 줄어든다는게 민간 택배사들의 설명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 관계자는 "택배가 서비스산업이다 보니 토요배송을 쉬게 되면 토요일에 배송받길 원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기업 물량이 이탈되는 등 여러 사회적 문제가 발생된다"며 "당분간 우체국택배나 민간 택배사의 토요일 배송이 중단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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